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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국군체육부대 상무프로축구단이 내년부터 경북 김천에 둥지를 튼다.홀짝게임

11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시와 국군체육부대는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연고지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충섭 시장과 곽합 부대장이 참석했다.

상무프로축구단 김천에 둥지 (김천=연합뉴스) 10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시와 국군체육부대 관계자가 연고지 협약을 맺은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0.7.11 [김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무프로축구단 김천에 둥지 (김천=연합뉴스) 10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시와 국군체육부대 관계자가 연고지 협약을 맺은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0.7.11 [김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협약에 따라 상무프로축구단은 2021년부터 김천을 연고지로 두고 K리그2(2부리그)에서 경기를 치른다.

김천시는 사단법인 설립, 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 가입 절차를 거쳐 내년 초에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상무축구단은 2003년부터 광주를 연고로 K리그에 참가하다가 2011년 상주로 옮겼다.

상주에 연고를 두기로 한 협약 기간이 올해까지여서 새로운 연고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새로운 연고지 김천은 기존 연고지 상주와 인접한 곳이다.

상주시는 상무축구단을 유치할 때 연고지 협약 조건에 시민프로구단 전환 검토 내용을 포함했다.

그러나 상주시는 재정 문제와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창단 불가를 선언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로 한국도로공사 배구단과 함께 김천은 중소도시로는 최초로 2개의 프로구단을 운영하는 스포츠 특화도시가 된다”며 “시민과 함께 하는 프로구단 운영으로 한국축구의 성공적인 롤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곽합 국군체육부대장은 “상무프로축구단이 우수한 경기시설을 갖춘 김천에서 새로운 날개를 펼 수 있도록 해줘서 감사드리고 불사조 상무정신으로 최고 경기력으로 시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BO리그] 부진 계속되는 KIA 에이스 양현종

[오마이뉴스 케이비리포트 기자]

▲  올 시즌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KIA 에이스 양현종
ⓒ KIA 타이거즈

2020 KBO리그에서 KIA 타이거즈가 다시 4위로 올라섰다. 10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KIA는 연장 11회 혈투 끝에 9-8 재역전승을 거뒀다. 8-8 동점이던 11회말 1사 1, 2루에서 최원준이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KIA는 극적인 승리 및 4위 등극에도 불구하고 찜찜함이 남았다. 에이스 양현종이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5.1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실패했다. KIA 타선이 5회말까지 무려 7점을 지원했지만 양현종은 6회초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홈런 포함 3피안타 난조로 이닝 도중 강판됐다.

올 시즌 양현종은 12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 중이다. 피출루율과 피장타율을 합친 피OPS는 0.814로 좋지 않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정규 시즌이 1/3을 훌쩍 넘어섰지만 1.0에 그친다.▲ KIA 양현종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  KIA 양현종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12회의 선발 등판 중 퀄리티 스타트는 6회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초반의 일시적 부진을 금세 털어내고 호투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어긋나고 있는 것이다.

양현종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지난해 142.9km/h에서 올해 143.9km/h로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타당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7일 광주 kt 위즈전을 앞두고 양현종의 부진에 대해 “몸 상태는 문제가 없다. 다만 체인지업의 제구가 좋지 않다”고 진단한 바 있다.

양현종의 제구 난조는 볼넷 대비 삼진 비율, 즉 ‘볼삼비’를 통해 드러난다. 지난해 그는 33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163개의 삼진을 잡아 ‘볼삼비’가 4.94였다. 하지만 올해는 18볼넷 48탈삼진으로 ‘볼삼비’가 2.67로 지난해의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앞서 감독이 지적한대로 결정구가 종종 스트라이크존 복판으로 몰리며 안타나 홈런을 허용하는 일이 잦아졌다.일각에서는 양현종이 지난해 정규 시즌에서 29경기에서 184.2이닝을 던진 뒤 11월 프리미어 12 대표팀에서도 에이스 노릇을 하며 쉬지 않고 던졌기 때문이라 지적한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프리미어 12에 참가했던 투수들은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상당수가 부진 및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  세밀한 제구가 흔들리며 고전하고 있는 KIA 양현종
ⓒ KIA 타이거즈

올 시즌 양현종은 정규 시즌 개막전이었던 5월 5일 광주 키움전 등판을 시작으로 단 한 번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개근’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늦춰져 올스타전 휴식기가 없으며 11월말까지 시즌이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부진에 빠져 있는 양현종이 현 시점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며 휴식을 취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한 번의 쉼표가 향후 남은 시즌을 전력 질주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시각이다. 양현종의 부진 극복을 위한 윌리엄스 감독의 해법이 주목된다.


이강인, 2025년까지 재계약과 연봉 인상 제안받았으나 거절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발렌시아가 오매불망 신예 미드필더 이강인(19)과의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파워볼

이강인의 현재 계약은 오는 2022년 6월까지다. 아직 발렌시아는 그와의 계약 기간이 약 2년이나 남은 셈이다. 게다가 발렌시아에는 이강인과의 계약을 2023년 6월까지 1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발렌시아가 설정해놓은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 또한 무려 80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084억 원)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우려해 그와 줄곧 재계약을 추진해왔다. 발렌시아는 팀 내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이강인과 재계약을 체결해 그의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이강인은 발렌시아와의 재계약은커녕 임대, 혹은 완전 이적을 바라고 있다. 그는 이미 작년 여름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돌풍을 이끌며 골든볼을 수상할 정도로 연령대 레벨에서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올 시즌 발렌시아에서 충분한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채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스페인 라디오 ‘코페’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가 이강인에게 제시한 재계약 조건은 오는 2025년까지 총 3년 재계약과 연봉 인상이다.

발렌시아로서는 이강인과의 계약 기간을 최대한 길게 연장해야 설령 그가 팀을 떠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명분이 생긴다. 또한, 피터 림 발렌시아 구단주는 작년 여름부터 이강인의 임대 이적조차 거절할 정도로 그가 1군 핵심 선수로 성장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이강인 측은 출전 시간이 부족한 현재 상황에서 발렌시아와 장기 계약을 맺는 데 거부감을 나타낼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서울=뉴시스] 키움 히어로즈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의 훈련을 위해 숙소에 마련한 배팅 케이지.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서울=뉴시스] 키움 히어로즈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의 훈련을 위해 숙소에 마련한 배팅 케이지.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근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입국하기 전 유독 분주했다.파워볼사이트

‘마당 딸린 집’을 구해 각종 장비를 구비해야 해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새로운 풍경이다.

정부는 지난 3월말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들의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중요한 사업적 목적, 학술적 목적, 공무국외출장 후 귀국하는 공무원, 공익·인도적 목적 등으로 한국대사관에서 자가격리 면제통지서를 받은 경우에만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프로야구 구단들이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면 대부분이 해외에 머물다가 입국하기 때문에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계약한 시점부터 외국인 선수에게 연봉을 지급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자유롭게 훈련할 수 없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컨디션이 저하될까 우려가 될 수 밖에 없다. 새 외국인 선수들이 최대한 빨리 팀에 합류해 제 기량을 보여줘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손해를 보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키움과 한화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 에디슨 러셀과 브랜든 반즈 입국을 앞두고 마당 있는 집을 찾느라 분주했던 이유다. 자가격리 기간 중 하는 훈련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지만, 조금이나마 빠른 적응을 돕고자 넓은 마당이 있는 집을 구해 각종 장비를 구비했다.

지난 5월30일 극심한 부진을 보이던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를 방출한 키움은 6월20일 러셀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키움은 이달 8일 입국한 러셀을 위해 경기도, 인천을 뒤져 경기도 양평에 마당 딸린 펜션을 통째로 빌렸다.

키움은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경력이 있는 러셀이 하루빨리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펜션에는 웨이트트레이닝 장비와 사이클, 짐볼 뿐 아니라 티볼 배팅이 가능하도록 그물망도 설치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키움은 러셀이 한층 원활하게 타격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피칭머신도 마련했다.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가 자가격리 중 훈련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가 자가격리 중 훈련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실제로 사용하는 기간은 2주지만, 마땅한 장소를 임대하느라 한 달 사용료를 모두 지불했다는 것이 김치현 키움 단장의 귀띔이다.

한화도 새로운 외국인 타자 반즈를 위해 애를 썼다.

한화는 2018년부터 함께해 온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최악의 부진을 겪자 결국 지난달 22일 결별을 택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는 반즈를 영입했다.

지난 2일 입국한 반즈는 충북 옥천에 마련된 임시 숙소로 이동했다. 반즈가 자가격리 기간 동안 머무는 곳은 단독 주택인데, 역시 마당이 있다.

웨이트트레이닝 장비가 있는 것은 키움과 마찬가지다. 뿐만 아니라 티배팅을 할 수 있는 장비와 그물망을 마당에 설치해 간단한 타격 훈련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최대한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구안 프로그램도 설치했다.

키움과 한화 모두 이들의 자가격리와 훈련을 도울 직원도 함께 머물도록 했다. 키움은 해외 스카우트 담당 직원이 함께 머물며 훈련을 돕는다. 한화는 선수 출신 직원과 통역이 함께 지내도록 했다.

앞서 롯데 자이언츠도 아드리안 샘슨을 위해 마당이 있는 주택을 준비한 바 있다.

샘슨은 올해 초 암 진단을 받은 아버지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시즌 개막 전인 지난 4월 미국으로 떠나 아버지의 임종을 지켰다. 샘슨은 5월7일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

이때 롯데는 샘슨이 경남 양산 물급읍의 한옥 펜션에서 머물도록 했다. 넓은 마당과 그물망, 이동식 마운드를 구비해 샘슨이 투구 훈련 루틴을 지키며 몸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아직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진다면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를 위해 마당이 있는 집을 구하는 것은 익숙한 풍경이 될 수도 있다.

▲ 한화 마운드의 미래로 확실히 각인되고 있는 김민우(왼쪽)와 김범수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 한화 마운드의 미래로 확실히 각인되고 있는 김민우(왼쪽)와 김범수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는 투수들을 위해 상위 지명권을 아낌없이 투자했다. 1차 지명으로 천안북일고 출신 좌완 김범수, 그리고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용마고 출신 우완 김민우를 지명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보여준 것이 많았던 두 선수가 장래에 한화 마운드를 이끌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가진 게 많은 투수들이었고, 두 투수는 2015년 곧바로 1군에 데뷔해 예열을 거쳤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그 기대만큼 활약한 적은 없다.

김범수는 1군 통산 155경기, 김민우는 95경기에 뛰었지만 실적은 눈에 띄지 않았다. 오히려 근래에는 “성장이 더디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달라진 것이 보인다. “파이어볼러 두 명을 얻었다”는 2015년 당시의 평가를, 5년이 지난 지금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올 시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선발 로테이션에 나란히 합류한 두 선수는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먼저 기회를 얻은 김민우는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37, 최근 선발 기회를 얻은 김범수는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 중이다. 리그 특급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 특급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는 것은 분명 유쾌한 일이다.

두 선수를 로테이션에 넣고 밀어주고 있는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도 가능성을 즐겁게 이야기한다. 우선 두 선수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다. 최 감독대행은 “요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선발투수가 많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두 선수가 성장한다면 비단 한화뿐만 아니라 야구계 전체에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고 반겼다.

김민우는 올 시즌 투구폼 수정을 거치면서 특유의 묵직한 공이 구속까지 크게 올랐다. 평균 145㎞의 포심패스트볼을 던진다. 국내 선수로는 충분히 빠른 축에 속한다. 100구 이상을 던질 수 있는 스태미너 등에서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김범수 역시 최고의 무기는 강속구다. 좌완으로 평균 146.7㎞의 포심패스트볼을 연신 던질 수 있는 선수를 보고 반하지 않을 지도자는 없다. 그간 제구가 문제였으나 올 시즌에는 그런 문제도 많이 줄어들었다.

친한 사이인 만큼 의지도 다진다. 김민우는 10일 경기가 끝난 뒤 “범수와 별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둘이 싸우기만 한다. 친구 사이가 다 그렇지 않나. 장난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고 웃으면서도 “잘 나간다고 하기는 둘 다 한참 부족하다. 범수도 잘해주고 있지만, 나도 더 잘해야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두 선수 모두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찾아온 기회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쳤다.

두 선수 모두 군 면제 판정을 받아 앞으로 고민 없이 계속 던질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선발 자원 하나를 키우기 어렵다는 것을 생각할 때 만 25세의 두 선수들은 결코 늦지 않은 선수들이다. 최하위에 처져 있는 한화는 생각보다 중요한 위안을 발견하고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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