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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망 직전 통화내역 바탕으로 경위 밝힐 것”

경찰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인을 규명하기위해 서울시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 성북경찰서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7.1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경찰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인을 규명하기위해 서울시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 성북경찰서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7.1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이 신청한 통신영장이 기각됐다.파워볼실시간

1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법원은 “강제수사의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3대에 대한 통신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3대에 대한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박 전 시장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와 통화 발신·수신 기록을 보기 위해서였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당시 발부된 영장에 의해 확보한 사망 직전 통화내역을 바탕으로 박 전 시장이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밝히겠다”며 “상대 통화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5일 고한석 전 서울시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한 것을 시작으로 16일 서울시 관계자 2명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박 전 시장의 사망 전 행적 등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사위’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 WP기고..2월 만찬 트럼프 연설 전해
한국서 코로나 50만회 진단도구 공수 상세 소개하며 트럼프 부실대응 비판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과 상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한국 국민을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파워볼게임

16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인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의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 워싱턴DC에서 공화당주지사협회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을 주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 시간 정도 연설했다.

전미주지사협회가 워싱턴DC에서 동계회의를 연 계기에 공화당주지사협회가 대통령과의 만찬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호건 주지사는 전미주지사협회장이다.

호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상대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했다”고 썼다.

호건 주지사는 이어 “그는 왜 미국이 그동안 그들(한국)을 보호해왔는지 모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에게 돈을 내지 않는다’고 불평했다”고 덧붙였다.

만찬이 열린 것은 미국이 방위비분담금 협정 체결 지연 속에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 카드를 들고나와 한국을 압박하던 시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사흘 전인 국정연설에서 한국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방위비의 공평한 분담을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연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얼마나 존경하는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골프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얼마나 잘 지내는지에 대해서도 얘기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발언한 것은 기억에 없다고 호건 주지사는 꼬집었다.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 [AP=연합뉴스]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 [AP=연합뉴스]

만찬에는 호건 주지사의 한국인 아내 유미 호건 여사가 동석했다. 호건 주지사는 “대통령이 모국에 모욕을 퍼붓는 동안 아내는 거기 앉아 있었고 나는 아내가 상처받고 속상한 것을 알아차렸다. 아내는 나가버리고 싶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아내는 예의 바르고 조용히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파워볼엔트리

만찬 다음날인 2월 8일에는 이수혁 주미대사가 관저에서 전미주지사협회를 위한 만찬을 주최했고 문 대통령은 이 만찬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호건 주지사는 “문 대통령은 유미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얘기하고 나서 나를 ‘한국 사위’라 칭했다. 우리에겐 큰 의미였고 몇 달이 지나 그의 따뜻함이 메릴랜드 주민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알게 됐다”고 적었다.

4월 18일 한국으로부터 50만회 검사가 가능한 코로나19 진단도구를 공수한 일을 뜻하는 것이다. 호건 주지사는 기고문에서 진단도구 공수에 있어 문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측이 얼마나 큰 도움을 줬는지 상세하게 기술했다.

당시 한국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진단도구 수출을 결정하는 등 한미동맹 등을 고려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각지에서도 진단도구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불안감이 커지던 때라 메릴랜드주가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로 꼽히던 한국으로부터 50만회 검사가 가능한 진단도구를 확보했다는 소식을 미 주요언론들도 비중있게 다뤘다.

호건 주지사는 기고문에서 진단도구 구매에 900만 달러(한화 108억원)가 들었지만 주 차원의 코로나19 대응에 28억 달러(3조3천700억원)가 들 거라는 전망이 나온 점을 감안하면 그리 큰 액수가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호건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초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자 주 차원에서 알아서 대응하라는 식으로 나왔던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기고문의 제목 역시 ‘혼자 싸우기’로 달았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고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눈에 띄는 것은 호건 주지사가 4월 18일 한국에서 진단도구를 받는 인상적 장면으로 (기고문을) 시작하지만 하루 전날 완전히 다른말을 했다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방과 주 사이 협력으로 이뤄진 진전에 감사를 표했다”고 비판했다.

서울시 “사표는 수리되지 않은 상태”

【서울=뉴시스】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최초로 인지하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17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전날 임 특보가 사표를 제출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사표가 아직 수리되지는 않아 아직은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임 특보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혐의를 지난 8일 사전에 인지하고 직접 보고한 인물로 알려졌다.

임 특보는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여성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한국성폭력상담소, 국가인권위원회, 한국인권재단, 희망제작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보좌관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서울시 젠더특보로 임명됐다. 그의 임기는 내년 1월 까지다.

임명자와 함께 임기를 같이 하는 27명의 별정직 공무원과 달리 특보의 임기는 보장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자에게 위로를 해준다며 접근해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국립대 교수의 범행 당시 상황이 공개됐다. 사건 발생 당시의 녹음 파일에는 피해자의 “싫어요”가 207번, 비명소리가 15번 녹음돼 있었다.

지난 16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정찬수)는 유사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대학교 A(61)교수에 대한 2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은 피해자 B씨의 동의를 얻어 언론에만 제한적으로 공개됐다.재판부는 심문에서 피고인을 법정에서 퇴정시키고 가림막을 쳐 피해자를 볼 수 없도록 했다. 증인석에는 성범죄 피해자를 돕는 해바라기센터 직원이 동석했다.
제자 위로하는 척 접근해 성폭행한 ‘두 얼굴의 교수’━A교수는 지난해 3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강의를 듣던 제자 B씨에게 면담을 하고 싶다고 접근했다. 면담에 응한 B씨는 A교수에게 자신의 공황장애와 우울증, 어려운 가정형편 등을 털어놨다.

A교수는 B씨에게 자신도 같은 질병을 앓고 있다며 약을 소개했다. 또 지난해 10월30일에는 B씨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하기도 했다. B씨는 이 자리에서 심한 우울증에 “매일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A교수는 “그런 생각을 하지 말라”고 위로한 뒤 식사를 마치고 B씨를 제주시의 한 노래주점에 데려갔다. B씨는 이상한 조짐을 느껴 수 차례 자리를 벗어나려 했으나 A교수는 B씨를 강제로 끌고 갔다.A교수는 이곳에서 “너를 처음 봤을 때 치마를 입고 다리를 꼰 모습이 당당해 마음에 들었다”고 말하며 B씨를 유사강간했다. 당시 상황은 B씨의 휴대전화 녹음 파일에 생생히 담겼다. 재판부의 분석 결과 녹음 파일에는 “싫어요”가 207번, “집에 가고 싶다”가 53번, 비명소리 15번 등이 녹음됐다.
합의 요구에 심신미약 주장…피해자는 “용서하고 싶지 않다”━A교수는 사건 직후 처벌을 줄이기 위해 B씨에게 합의를 요구했다. 또 범행을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술에 취해 있었고 우울증 등 정신병 관련 증상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달라”고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모두 처벌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B씨는 사건 직후 A교수의 합의금을 받고 합의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집안 형편이 어려운 B씨는 10대 동생을 돌봐야 했고 강간 피해 후 병원비까지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

B씨는 이날 법정에서 “어쩔 수 없는 합의였다. 비록 합의서에는 A 교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했지만, 용서한 적도 없고 용서하고 싶지도 않다. 엄한 처벌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B씨의 진술에 재판부는 “피해자가 용기를 얻고 앞으로 잘 살아야 한다. 어린 동생을 잘 키워야 되지 않겠느냐”고 위로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6월 첫 공판에서 “이런 범행은 대한민국에서 없어져야 한다. 피고인을 본보기로 삼겠다”라며 직권으로 A교수를 법정 구속했다.

본당 뒷벽에 여행자가 지명 써놓아..전국시대 1578년 낙서 추정

기후현 고찰에서 발견된 400년 지난 낙서 [NHK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기후현 고찰에서 발견된 400년 지난 낙서 [NHK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기후(岐阜)현의 한 고찰에서 400년 이상 지난 것으로 보이는 낙서가 발견됐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여행자가 쓴 것으로 보이는 낙서가 발견된 곳은 해체 수리 작업이 진행 중인 미타케초(御嵩町) 소재 간코지(願興寺)다.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이 고찰의 본당 뒷벽에서 가나가와(神奈川)현 가마쿠라(鎌倉)시에 있는 ‘다마나와(玉繩)’와 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현의 ‘시모쓰케노쿠니(下野國)’ 등 지명으로 보이는 낙서가 발견됐다.

낙서에는 일본 전국시대의 영웅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1534∼1582)가 활약 중이던 ‘덴쇼 6년(天正六年·1578년)’이라는 글자도 있어 낙서는 400년 이상 지난 것으로 보인다.

간코지 수리 공사를 감수하고 있는 문화재건조물보존기술협회는 당시 인근을 오가던 여행자들이 절을 방문한 기념으로 낙서를 남긴 것으로 추정했다.

협회 측은 “낙서라도 해도 귀중하기 때문에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보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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