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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측에서 코로나19 환자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최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돌아왔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사진은 지난 25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상확대회의 소집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 /조선중앙통신
북한 측에서 코로나19 환자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최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돌아왔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사진은 지난 25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상확대회의 소집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 /조선중앙통신

김씨 지인 “18일 마지막 문자…경찰에 월북 알렸는데 무시”주장

[더팩트ㅣ김포= 김명승기자] 지난 19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 탈북민 김모(24) 씨는 지난달 지인 여성을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구속영장도 발부된 상태였으나 경찰이 ‘연락이 안된다’는 이유로 집행을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엔트리파워볼

경찰은 또 김씨와 알고 지내던 탈북민이 지난 18일 경찰서를 찾아 와 “이날 새벽 김씨와 마지막 연락을 했으며 월북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으나 이를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경기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탈북민 김모(24) 씨는 지난달 중순 김포시 자택에서 알고 지내던 탈북민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한 차례 피의자 조사를 받은 뒤 경찰에 입건됐다.

김씨는 사건 당일 남자친구와 싸우고 전화로 하소연을 하던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함께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7년 탈북한 김씨는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 살면서 직장에 다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곧바로 112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체포 등 강제 수사를 하지 않았다”며 “사건 발생 당일 몇 시간 뒤 피해자 측이 신고해 불구속 상태에서 피의자를 조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달 중순 피해자 A씨로부터 “김씨가 협박을 했다”는 신고를 받고, 법원에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려고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 지인인 한 탈북민 유튜버는 26일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7월 18일 새벽 2시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김씨의) 문자가 떴다”며 “‘누나 같은 분을 잃고 싶지 않았는데 죄송하다. 살아서 어디에 있든 간에 꼭 갚겠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 괜찮아. 그럴 수 있다. 누나는 이해해 줄게’라고 답장을 했는데 아직 읽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평소 이 탈북민 유튜버의 승용차를 자주 빌려 이용했고, 이달 17일 오후 4시 55분쯤이 차량이 일산대교를 통과한 하이패스 기록도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

김씨는 또 최근 살던 김포 아파트의 보증금도 찾고, 탈북민 유튜버의 승용차를 팔아 3천만원 가량을 모아 달러로 환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유튜버는 김씨의 지인으로부터 그가 “월북하겠다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18일 오후 경찰서에 찾아가 해당 사실을 알렸으나 경찰관이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유튜버는 “형사가 자기네 부서가 (관할이) 아니라고 했다”며 “‘진짜로 넘어가면 보라’는 마음으로 경찰서 입구에 있는 (경찰관) 얼굴 사진도 찍었다”고 말했다.

결국 경찰이 휴대폰이나 연고지 추적을 통해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에 적극적으로 나섰거나 지인의 ‘월북 의사’ 신고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했다면 이번 월북 사태는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6일 오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열린 사실을 밝히며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도 북한 보도가 나온 지 약 8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월북자 발생’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관계 당국은 탈북 시기를 2017년으로 압축했으며 이 시기 탈북민 중 연락이 닿지 않는 김씨를 유력한 월북자로 특정해 조사 중이다.

김씨가 월북한 경로로 추정되는 강화 교동도 등 한강 하구 일대는 북한과의 최단 거리가 1.2~3.5km에 불과해 탈북민들이 물때에 맞춰 수영으로 귀순하는 사례가 잦은 곳으로 김씨도 이 경로로 탈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송금’ 실형 전력 때문.. 학력 의혹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연합뉴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연합뉴스

‘청문회 저격수’라는 별명을 가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7일 열린다. ‘저격수’에서 ‘표적지’가 된 박 후보자에게 야권에서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과 한미연합훈련, 국가보안법(국보법) 관련 등 ‘사상 검증’을 위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이어 또 다시 사상 검증 청문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네임드파워볼

이미 국회 정보위원회는 서면질의에서 박 후보자에게 사상 검증 성격의 질의를 퍼부은 바 있다. 박 후보자는 전날 정보위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에서 국보법에 대한 질의에 “북한이 대남 적화 전략을 포기하지 않는 엄중한 안보 현실”이라며 “형법만으로 (북의) 대남공작 대응에 한계가 있어 국보법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박 후보자는 “헌법재판소에 국보법 제2조(정의), 제7조(찬양·고무 등)에 대한 위헌제청·헌법소원 등 10건이 청구돼 있다”면서 “향후 헌재의 결정에 따라 (국보법) 개정 필요성 등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천안함 사건을 두고는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신뢰한다”며 “본인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수 차례 동일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연락사무소청사 폭파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했다.그는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선 “북한 위협에 대비하고 우리의 미사일 방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미 양국 합의에 따라 배치된 것으로 안다”며 “(철거 문제는) 국가 안보와 국익을 감안해 양국 간 긴밀한 협의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국회에 설치된 인사청문회장. 뉴시스
국회에 설치된 인사청문회장. 뉴시스

한미연합훈련 연기·축소와 관련해선 “한미연합훈련은 실시가 원칙이나 한미가 공히 북한과 특수한 상황에 놓인 만큼, 양국 정부 합의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또 “주한미군 축소·철수와 관련한 결정은 한미 간 긴밀한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인권법에 대해서는 “법 취지에 따라 대화와 협력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하나파워볼

이처럼 박 후보자에게 사상 검증 성격의 질의가 쏟아진 건 그가 대표적인 ‘친북’ 성향 인사인데다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북송금을 주도한 혐의(국보법 위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박 후보자가 천안함 사건 등 북한의 도발을 두고 북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옹호하는 발언을 해온 점 등을 지적하며 청문회를 벼르고 있다. 다만 대북·정보 등 민감한 현안을 다루는 오후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통합당은 또 박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오전 청문회에선 이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일각에서는 박 후보자가 서면질의 답변 제출 기한(지난 25일 오전 10시)을 모두 지키지 않은 데다, 유일한 증인마저 불출석하게 되면서 청문회를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 통합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박 후보자의 청문회를 “증인 한 명도 없는 깜깜이 청문회”라고 꼬집었다. 이날 청문회에선 이 부분에 대한 공세도 예상된다.

[서울신문]

26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10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왼쪽)가 1939년 12월 14일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한 뒤 비비언 리와 함께 비행기에서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ACME 제공 AFP 자료사진 연합뉴스
26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10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왼쪽)가 1939년 12월 14일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한 뒤 비비언 리와 함께 비행기에서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ACME 제공 AFP 자료사진 연합뉴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이자 할리우드 황금기의 마지막 생존자였던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26일(현지시간) 10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오스카상 수상자 가운데 최고령 생존자였으며 할리우드 거대 제작사를 상대로도 반기를 들어 배우의 계약 조건을 더 낫게 만든 역사적 기여를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홍보 담당자인 리사 골드버그는 드 하빌랜드가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조용히 자연사했다고 밝혔다. 드 하빌랜드는 영국과 미국, 프랑스 시민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950년대 초반 이후 파리에서 거주해 왔다.

드 하빌랜드는 1916년 일본 도쿄에서 영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세 살 때 부모는 이혼했고, 드 하빌랜드는 어머니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했다. 1935년 막스 라인하르트의 눈에 띄어 그가 제작한 영화 ‘한여름 밤의 꿈’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4년 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멜라니 해밀턴 윌크스 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드 하빌랜드는 비비언 리가 연기한 스칼렛 오하라와 대비되는 성격의 멜라니 역을 차분하게 소화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물론 이 영화 출연 배우 중에서도 마지막 생존자였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흑인 하녀 매미 역할을 한 해티 맥다니엘에게 수상을 양보했다.

드 하빌랜드가 1939년 작 ‘닷지 시티’에서 에롤 플린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둘은 영화계에서 환상의 짝꿍으로 통했다.AFP 자료사진
드 하빌랜드가 1939년 작 ‘닷지 시티’에서 에롤 플린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둘은 영화계에서 환상의 짝꿍으로 통했다.AFP 자료사진

1935년 ‘캡틴 블러드’에서 에롤 플린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고, 1938년 ‘로빈 후드의 모험’ 등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드 하빌랜드는 ‘그들에겐 각자의 몫이 있다’(To Each His Own)와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The Heiress)로 1946년과 1949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인은 또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비비언 리가 오스카를 수상한 블랑셰 두보아 출연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980년대 말까지 영화에 계속 얼굴을 내밀어 1986년 ‘아나스타샤’(Anastasia: The Mystery of Anna)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했다.

2008년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국가예술 훈장을, 2010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영예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각각 받았다. 101회 생일을 몇 주 앞둔 2017년 국왕 탄신일 서작 및 서훈 목록에 이름을 올려 백작부인 칭호를 받았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008년 11월 17일 백악관에서 드 하빌랜드에게 국가예술 훈장을 수여하면서 다정하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로이터 자료사진 연합뉴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008년 11월 17일 백악관에서 드 하빌랜드에게 국가예술 훈장을 수여하면서 다정하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로이터 자료사진 연합뉴스

드 하빌랜드는 1943년 워너 브라더스가 계약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자신을 계속 묶어두려 하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출연 제의를 거부한 기간을 계약 기간에서 빼버리는 방법으로 제작사들은 배우들에게 불리한 조건을 강요하는 것이 다반사였다. 당시 캘리포니아 항소법원은 어떤 제작사도 배우의 동의 없이 계약을 연장할 수 없다며 드 하빌랜드의 손을 들어줬고, 이 판결은 ‘드 하빌랜드의 법’으로 불리기도 했다.

드 하빌랜드의 여동생은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 ‘서스픽션’에 출연했으며 2013년 먼저 세상을 떠난 고(故) 조앤 폰테인이다. 둘은 자매가 모두 아카데미상을 받은 기록을 세웠지만 사이가 나빠 의절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어릴 적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1942년 나란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동생이 수상하면서 더 벌어졌다. 특히 1946년 드 하빌랜드가 결혼한 마커스 굿리치에 대해 폰테인이 이러쿵저러쿵한 것이 화를 돋웠으며 자매는 1975년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치료를 놓고도 아웅다웅했다. 물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로는 말도 섞지 않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어릴 적부터 죽을 때까지 끝내 화해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할리우드의 자매 배우 드 하빌랜드(왼쪽)와 여동생 조앤 폰테인의 1945년 모습.AFP 자료사진
어릴 적부터 죽을 때까지 끝내 화해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할리우드의 자매 배우 드 하빌랜드(왼쪽)와 여동생 조앤 폰테인의 1945년 모습.AFP 자료사진

HDC현산 재실사 요구..”금호, 계약해제 의구심” 책임 전가
재실사로 출구전략 포석..인수 무산 시 구조재편 불가피

HDC현대산업개발과 채권단의 기싸움으로 매각 작업에 차질이 생긴 아시아나항공이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자본 확충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총을 열어 발행 주식 총수와 전환사채(CB) 발행 한도를 늘리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한다. 사진은 15일 아시아나항공 본사 로비 모습. 2020.6.1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과 채권단의 기싸움으로 매각 작업에 차질이 생긴 아시아나항공이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자본 확충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총을 열어 발행 주식 총수와 전환사채(CB) 발행 한도를 늘리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한다. 사진은 15일 아시아나항공 본사 로비 모습. 2020.6.1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전격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번엔 아시아나항공 재실사를 공개적으로 요구함에 따라 ‘노 딜(No deal)’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지연과 관련된 책임을 매각주체인 금호산업에 떠넘기고 있어 일각에선 HDC현산이 인수 포기를 위한 ‘명분쌓기’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은 지난 24일 금호산업에 “계약상 진출 및 보장이 중요한 면에서 진실, 정확하지 않고 명백한 확약 위반 등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냈다. 또 HDC현산은 인수상황 재점검 절차 착수를 위해 다음달 중순부터 약 12주간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를 재실사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앞서 금호산업이 최근 러시아 등 해외에서 기업결합신고가 모두 끝나 인수 선행조건이 마무리됐으니 계약을 종결하자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HDC현산에 보냈는데 이에 대한 회신인 셈이다.

HDC현산은 재실사를 통해 Δ2019년 반기 재무제표 대비 부채와 차입금의 급증 Δ당기순손실의 큰 폭 증가 Δ2020년 큰 규모의 추가자금 차입 Δ영구전환사채 신규발행이 매수인의 사전 동의 없이 진행된 점 Δ부실 계열에 대규모 자금지원이 실행된 점 Δ금호티앤아이 전환사채 상환 관련 계열사 부담 전가 등을 다시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은 7개월째 교착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과 5개월만에 부채가 4조5000억원 증가했고, 부채비율도 올해 1분기 기준 1만6126%로 급증했다. 또 자본총계 역시 지난해 반기말 대비 1조772억원 감소해 자본잠식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달 9일 HDC현산은 매매계약 체결 당시와 현재 상황이 달라졌다며 인수조건 재협상 카드를 꺼냈다.

양측의 기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HDC현산은 지금까지 15차례 정식 공문을 발송해 재점검이 필요한 세부사항을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전달했으나 충분한 공식적인 자료는 물론 기본적인 계약서조차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 7일 실시된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서 시장 예측 가격을 훨씬 웃도는 2조 4000억원을 입찰가로 적어 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19.11.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 7일 실시된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서 시장 예측 가격을 훨씬 웃도는 2조 4000억원을 입찰가로 적어 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19.11.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와 함께 오히려 금호산업측이 ‘계약해제’를 염두해 두고 있다며 인수지연의 책임을 돌렸다. HDC현산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계약상 아무런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거래종결일을 지정해 통보했다”며 “거래종결을 위한 노력보다 계약해제를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준비만 해온 게 아닌가 합리적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금호산업은 재실사를 요구한 HDC현산에 대해 “재실사를 하겠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다만, HDC현산이 재협상 의지를 재실사 요구로 구체화한 만큼 내부적으로 수용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안팎에선 HDC현산이 재실사 카드를 꺼내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포기를 위한 ‘명분쌓기’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HDC현산이 금호산업에 ‘계약해제’를 염두해뒀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한 것도 인수 포기를 위한 포석을 깐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12주간의 재실사가 현실화되면 이 기간 HDC현산이 지적해온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태 및 선행조건 충족 여부등을 확인할 수 있어 HDC현산 입장에선 시간도 벌고 인수 철회를 위한 출구전략을 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는 최근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 무산으로 구조재편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스타항공은 전북도 자금 지원 이어 신규 투자자 찾기에 주력하고 있지만, 법정관리 이후 파산절차를 밟게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인수가 무산될 시 자회사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은 분리매각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HDC현산이 인수를 최대한 미루거나 제주항공처럼 없던 일로 할 가능성이 높다”며 “재실사 수용 여부에 대해 금호측도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해 렌터카 보관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해 렌터카 보관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와 남·동부 지역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약하게 오고 있으나 남쪽 해상에서 활성화한 비구름대가 시속 50㎞의 속도로 접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이날 밤까지 산지와 남동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역에 30~80㎜, 많은 곳은 최대 15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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