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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방위상 공개 비판..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감도 시들

눈 감은 아베 (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6일 일본 히로시마(廣島)시에서 열린 원폭 희생자 추모 행사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2020.8.23
눈 감은 아베 (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6일 일본 히로시마(廣島)시에서 열린 원폭 희생자 추모 행사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2020.8.23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연속 재임 최장 기록을 달성했지만, 유권자의 민심은 사실상 완전히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파워볼사이트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런 상황이 엿보인다.

교도통신이 22∼23일 실시한 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6.0%로 아베 총리가 2012년 12월 재집권한 후 두 번째로 낮았다.

가케(加計)학원 수의학부 신설을 둘러싼 권력과 사학재단의 유착 의혹으로 지지율이 35.8%까지 하락했던 2017년 7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 아베 총리를 신뢰한다고 답한 이들은 13.6%, 아베 총리에게 지도력이 있다고 평가한 이들은 4.3%에 불과했다.

7년 넘게 이어진 장기 집권에 유권자들이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베 내각에서 방위상을 지낸 나카타니 겐(中谷元) 자민당 중의원 의원은 “너무 길어서 국민이 완전히 질리고 있다. 총리관저가 무엇을 해도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설명 책임을 이행하겠다는 패기도 없다”고 꼬집었다.

(도쿄 AFP=연합뉴스) 17일 오전 일본 도쿄도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도쿄 AFP=연합뉴스) 17일 오전 일본 도쿄도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아베 총리 재집권 후 일본 정국은 ‘아베 1강'(强)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베 총리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파워볼사이트

각료를 지낸 인사가 이처럼 아베 총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아베 총리의 정치적 구심력이 확연하게 떨어졌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재집권 후 많은 비판과 논란 속에서도 아베 총리가 정국을 주도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아베노믹스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감이었는데 이마저 힘을 잃고 있다.

교도통신 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자 중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를 표명한 이들은 6.0%에 그쳤다.

자민당 관계자는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를 지니지 않는다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반응했다.

sewonlee@yna.co.kr

[코로나 전국 확산 비상]
김포 초등생 등 교육현장 감염 속출.. 확진학생 학원 접촉자도 많아 우려
교사들 “무증상 많아 등교 위험, 학교라도 거리두기 3단계” 목소리
교육부 “선제적 조치 요청 안할것”.. 경기, 기숙학원 퇴소놓고 반발 커져

경기 김포에서 초등학생 확진 23일 경기 김포시 양도초교 앞에 학생과 학부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2일 이 학교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당국은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에 대한 검사를 시작했다. 김포=뉴스1

학생과 교사, 학교 현장 봉사자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르면서 등교를 앞둔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따른 등교 인원 제한으로 일주일에 한두 차례 등교를 해봐야 학습 결손을 메우기 어렵다며 등교 거부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학교에 대해서만이라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상향 조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교육부는 방역당국이 판단하기 전까지 선제적 조치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동행복권파워볼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전국 곳곳에서 학생과 교사, 교육봉사자 등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경기 김포시에서 초등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학생은 사흘 전인 20일 등교를 했고 돌봄반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 학생과 같은 층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등 15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3일 강원 춘천시에서도 초등학생 2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돼 춘천지역 모든 학교는 24일부터 2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날엔 서울 노원구와 중랑구의 중학교에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나왔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이들이 다니는 학원에서의 접촉자도 적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 학생 8명이 다닌 학원은 모두 5곳인데 5개 학원과 관련한 접촉자만 21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원에서의 동선과 접촉자가 파악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려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더욱 크다. 서울 지역 학부모 최모 씨는 “요즘은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하다 보니 엄마들의 경계심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올 초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1차 유행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세종시에서는 한 초등학교에서 활동한 교육봉사자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해당 학교가 다음 달 4일까지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강원 원주시의 한 유치원 교사와 관련한 감염자는 23일 11명으로 늘어났다.

교육부는 방역당국이 수도권에 적용되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함에 따라 26일부터 수도권 이외 지역 초·중학교도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 이내, 고교는 3분의 2 이내로 강화한 관리 지침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맘카페 등에서는 등교를 거부하겠다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 씨는 “가정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 출석을 인정받고 집에 데리고 있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강모 씨는 “학교 밀집도만 3분의 1로 유지될 뿐 정작 아이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교실 밀집도엔 제한이 없다”라며 “아이를 학교에 보내도 단원평가만 받다 오는 데다 선생님이 친구들과는 대화도 자제하라고 하는 상황이라 학업으로나 사회성 면에서 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서울 지역 한 초등교사 이모 씨는 “무증상인 경우도 많다고 해 너무 걱정된다”며 “학교에 대해서만이라도 먼저 3단계 조치를 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강화 조치에 따라 기숙학원을 포함한 300명 이상 대형 학원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경기지역 일부 대형 기숙학원에서는 학부모들의 반발로 학생 퇴소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그동안 외부출입 없이 기숙학원 내에서만 공부해왔는데 퇴소하면 위험과 혼란만 커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A입시학원 관계자는 “다음 달 3일이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가 시작되고 16일이면 9월 모의평가를 봐야 하는데 지금 학생들이 퇴소하면 등록 주소지를 다 바꿔야 해 자칫 평가 자체를 못 보는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22일 수도권에서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리며 휴일 산행에 나섰던 등산객이 벼락에 맞아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날 낮 12시 46분경 경기 고양시 북한산 만경대에서 50대 여성 등산객 2명이 낙뢰(落雷)를 맞고 추락했다”고 23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수색작업을 통해 오후 2시경 만경대에서 약 60m 아래 지점에 쓰러져 있던 여성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어느 정도 의식이 있었지만 신체 여러 곳에 골절을 입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함께 사고를 당한 B 씨는 오후 2시 50분경 이보다 40m 정도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이들이 등산용 스틱 등 벼락에 취약한 물품을 지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벼락에 강풍까지 몰아쳐 구조헬기가 출동할 수가 없어 A 씨를 인근 백운대 임시대피소로 옮겼다고 한다. 이후 기상상황이 나아지자 오후 5시경 헬기로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혹시라도 낙뢰가 발생하면 산 위 암벽이나 키 큰 나무 아래로 가지 말고 낮은 자세로 몸을 숨겨야 한다”며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 같은 긴 물건은 몸에서 멀리 두고, 물기가 없는 움푹 파인 곳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이낙연 2위..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
정당 지지도 민주 37% vs 통합당 22%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경기사진공동취재단) 2020.08.20. 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경기사진공동취재단) 2020.08.20. semail3778@naver.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적합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이날 여론조사 기관 한국리서치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조사를 의뢰해 실시한 8월 3주차(20일~22일) 전국지표조사 리포트에 따르면 이 지사가 차기 대선주자에 적합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 1주차 조사 보다 6%포인트 상승한 24%로 나타났다.

이낙연 의원은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22%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3%) ▲오세훈 전 서울시장(2%)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2%), 원희룡 제주지사(2%) 순이었다.

특히 미래통합당 지지층 내에서 이 지사가 차기 대선주자로 적합하다는 응답자가 13%로 1위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로 적합하다는 응답자가 47%로 가장 높았고, 이 지사는 31%였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37%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정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한 22%였다.

총선 이후 지지정당 변경 여부에 대해선 응답자 절반이 넘는 58%가 ‘지지 또는 호감있는 정당의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반면 ‘지지 또는 호감있는 정당이 바뀌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11%, ‘지지 또는 호감있는 정당이 있었다가 없어졌다’는 응답자는 9%, ‘지지 또는 호감있는 정당이 없었다가 새로 생겼다’는 응답자는 3%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 집권시 국정운영 긍·부정 평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민주당이 집권을 한다면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48%, ‘통합당이 집권시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3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320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30.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제작 이태호, 최자윤] 사진합성, 일러스트
[제작 이태호, 최자윤] 사진합성,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윤우성 기자 = 편의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이고 이 과정에서 편의점 주인인 60대 여성을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린 중학생 3명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특수강도·감금·절도·원동기장치자전거 불법사용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15)군에게 징역 장기 2년·단기 1년 6개월과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특수강도·감금·강도상해 등 혐의로 김군과 함께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15)군과 이모(15)군에겐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 3월 2일 오전 1시 20분께 서울 양천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현금 25만여원과 담배 34갑(15만3천원 상당)을 빼앗고, 이 과정에서 편의점 주인 A(60)씨를 창고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범행을 주도한 김군은 편의점을 미리 답사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김군이 범행 당일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오토바이를 훔치고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야간에 고령의 여성 피해자가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에서 특수강도 범행을 벌이고 피해자에게 약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하는 등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이어 “김군의 경우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고, 보호관찰 기간 중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점에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들이 아직 소년으로 향후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기회가 있는 점, 자신들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양형에 유리한 요소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65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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