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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한글날에 서울 도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확산시킬 수 있는 대규모 집회가 또 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경찰이 집회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파워볼게임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4일 “현재 10명 이상 집회 신고에 대해서는 기존 방침대로 모두 금지통고를 했다”며 “그럼에도 만약 집회가 강행되면 인원 집결 단계부터 차단하고 신속히 해산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종로구·중구·영등포구·서초구 등 도심권에서 개천절에 9개 단체가 총 32건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비도심권을 포함하면 개천절에 신고된 10명 이상의 집회는 모두 69건이다.

한글날인 10월 9일의 경우 6개 단체가 서울 도심 권역에서 16개 집회를 신고했다.

광복절 당시 서울시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심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그러나 서울행정법원에서 광복절 전날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과 을지로입구역 등 2곳의 집회를 허용하면서 결국 이곳으로 신고 인원의 몇 배에 달하는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경찰 관계자는 “광복절 때는 집회 하루 전에 진행되다 보니 약간 미흡한 면도 있었지만, 지금은 시간상으로 (대비할) 여유가 있어 신고 내용 및 금지 논거를 지방자치단체와 충분히 공유하고 있다”며 “실제 가처분이 신청되더라도 경찰이 법정에 함께 출석해 진술하는 등의 방법으로 적극 공동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집회금지명령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한 단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 단계에서 충분히 모이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할 것”이라며 “강행되더라도 현장에서는 경찰력과 장비를 이용해 다수 인원이 모이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개천절 보수단체 집회에서 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가 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권현구기자
개천절 보수단체 집회에서 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가 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권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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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찰은 역학조사 방해, 자가격리 위반, 집합금지명령 위반 등 혐의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 10명을 수사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뒤 지난 2일 퇴원한 전광훈 목사의 경우 접견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은 광복절 집회 당시 경찰 버스에 시위 참가자가 사망했다거나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조작했다는 등 가짜뉴스를 유포한 2명을 특정해 곧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를 포함해 코로나19 관련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건 총 291건의 수사를 마치고 318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 중 2명은 구속했다.

경찰은 나머지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건 85건, 피의자 249명도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개청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개청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질병청) 청장은 14일 “당면 과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이라며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를 통제해나가는 장기 유행 억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질병청 개청 기념사를 통해 “질병청 승격은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한 국민의 염원이 담겨있으며 동시에 무거운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직원들에게는 “힘들고 지치더라도 우리 조직의 존재 이유를 깊게 성찰하고 확대된 조직과 사명에 걸맞은 책임과 역량을 키우자”며 “아직 우리는 태풍이 부는 바다 한가운데 있지만 질병관리청이라는 새로운 배의 선장이자 또 한명의 선원으로서 모두와 끝까지 함께 이 항해를 마치는 동료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정 청장은 “코로나19는 신종 감염병으로 국민 모두가 면역이 없고, 무증상 시기 높은 전염력과 빠른 전파력 특성으로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방역 목표는 국민 건강 피해와 사회경제적 영향을 최소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핵심과제로 그는 중앙 및 지자체 역학대응역량 확충을 꼽았다. 정 청장은 “신속한 검사, 접촉자 조사와 격리 등 방역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수도권을 비롯한 5개 권역에 설치되는 질병대응센터는 지역사회 코로나19 대응 구심점으로, 지자체를 적극 지원하고 협력해 권역 내 유해 확산을 저지하는 1차 방어막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을 위해 업종, 시설별로 정교한 거리두기 실행수칙을 보완하겠다”며 “신속, 투명, 정확한 정보 제공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을 언급하며 “국산 치료제와 백신 확보를 목표로 관련 기업, 연구소와 협업을 강화하겠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해외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계획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이외 감염병 대응 강화 계획도 밝혔다. 정 청장은 “상시적으로 인플루엔자, 결핵, 항생제 내성감염 및 의료감염, 인수공통감염병 등 감염병 대응의 총괄기구로서 감염병 발생 감시부터 조사, 분석, 위기 대비 및 대응까지 전주기에 걸쳐 유기적으로 촘촘한 체계를 갖추겠다”며 “1339 기능을 통합한 종합상황실을 통해 감염병 유입·발생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질병청은 △기후변화, 미세먼지, 흡연, 손상 및 중독 등 생활 속 건강위해 요인 조사·감시·예방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희귀질환에 대한 근거 중심의 예방관리대책 마련 △국립보건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국가 보건의료 R&D 전략 수립 및 바이오 빅데이터 및 의료인공지능 등 미래의료 분야 연구 기능 강화 등도 담당하게 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경향신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개청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개청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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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는 태풍이 부는 바다 한가운데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라는 새로운 배의 선장이자 또 한명의 선원으로서 저는 여러분 모두와 끝까지 함께 이 항해를 마치는 동료가 되겠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열린 질병관리청 개청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따라 참석 인원과 규모를 줄여 간소하게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질병관리본부에서 독립기관인 청으로 승격한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을 맡은 정은경 청장은 “초대 청장을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는 국민 모두 면역이 없어 감염위험이 있고, 무증상 시기 높은 전염력과 전파력으로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백신 등 해결법이 도입되기 전까지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발생 규모와 속도를 통제하는 장기 유행 억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뿐 아니라 폭염·한파 등 기후변화, 미세먼지에 따른 건강피해와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만성질환 예방관리대책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다.

정 청장은 “질병관리청 승격은 국민의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한 국민의 염원이 담겨 있으며 동시에 무거운 사명이기도 하다”면서 “힘들고 지치더라도 우리 조직의 존재 이유를 깊이 성찰하고 확대된 조직고 사명에 걸맞는 책임과 역량을 키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의 과업을 완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향신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개청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개청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직 우리는 태풍이 부는 바다 한가운데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라는 새로운 배의 선장이자 또 한명의 선원으로서 저는 여러분 모두와 끝까지 함께 이 항해를 마치는 동료가 되겠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열린 질병관리청 개청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따라 참석 인원과 규모를 줄여 간소하게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질병관리본부에서 독립기관인 청으로 승격한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을 맡은 정은경 청장은 “초대 청장을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는 국민 모두 면역이 없어 감염위험이 있고, 무증상 시기 높은 전염력과 전파력으로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백신 등 해결법이 도입되기 전까지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발생 규모와 속도를 통제하는 장기 유행 억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뿐 아니라 폭염·한파 등 기후변화, 미세먼지에 따른 건강피해와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만성질환 예방관리대책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다.

정 청장은 “질병관리청 승격은 국민의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한 국민의 염원이 담겨 있으며 동시에 무거운 사명이기도 하다”면서 “힘들고 지치더라도 우리 조직의 존재 이유를 깊이 성찰하고 확대된 조직고 사명에 걸맞는 책임과 역량을 키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의 과업을 완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승용차 운전자 집행유예·화물차 운전자 징역 1년6월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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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불법 좌회전을 한 쏘울 승용차와 음주운전 화물차가 충돌한 사고로 양측의 운전자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박준석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 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61)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를 받는 B씨(66·여)에게는 금고 6월에 집행유예 1년, 40시간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지난 1월15일 오후 8시쯤 서귀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A씨가 몰던 화물차와 B씨가 운전하던 쏘울 승용차가 충돌했다.

쏘울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불법 좌회전을 하면서 맞은편 도로에서 달리던 화물차가 이를 피하지 못해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B씨와 동승한 딸 C씨(32)는 각각 전치 2주, 6주의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화물차 운전자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96%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600m 가량 주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A씨는 2017년 4월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A씨의 음주운전 혐의와 위험운전 치상 혐의를, B씨는 치상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B씨의 딸인 C씨의 상해 정도가 중하고 A씨는 동종 범죄의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한 점, 피고인들의 과실이 경합된 점, B씨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gwin@news1.kr

“현재 환자 발생은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 / “거리두기의 단계별 기준과 조치사항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 /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이 필수적”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과 전국의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국민 여러분께서 꾸준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환자 발생은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주말 검사량 감소 등의 요인도 고려해야 겠지만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의 효과로 코로나19 감소 추세가 나타나는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6일부터 10일까지 휴대전화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시행하기 전 주의 이동량과 비교해서 약 15% 감소했다”며 “이러한 거리두기 노력이 계속된다면 앞서 말씀드린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는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특별방역기간 중 필요한 방역조치를 준비해 발표하겠다”며 “또한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했던 경험을 평가해 거리두기의 단계별 기준과 조치사항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의 확산세는 조금씩 진정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감염확산의 위험도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수도권의 거리두기 조정은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이제 그만 거두어들여야 한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행정조치와 강제만으로는 장기간의 거리두기는 유지될 수 없으며 생활방역을 습관화하고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가 주어진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는 보다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생활방역의 길을 찾고 이를 국민들께 알기 쉽게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3일부터 12일 연속 100명대에 정체돼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98명이다. 13일 99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 아래로 나타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136명 늘어난 2만2285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7일 119명, 8일 136명, 9일 156명, 10일 155명, 11일 176명, 12일 136명, 13일 121명, 14일 109명을 기록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98명, 해외 유입이 11명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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