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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 근무 한국인 조교수 BTS 관련 강의내용 검열 당해
중국에 거주하는 12만명 넘는 한국인 ‘충성도 테스트’ 받아

[서울=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제공) 2020.11.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제공) 2020.11.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지난달 중국에서 방탄소년단(BTS)의 6·25전쟁 관련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킨 이후 현지 대학에서 BTS와 관련 강의가 사전에 검열로 차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파워사다리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쓰촨대-피츠버그학원(SCUPI)에 근무하는 한국 국적 조교수 정아름은 최근 경영대에서 K팝의 소프트파워에 대한 강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학교 당국으로부터 BTS와 관련한 부분을 삭제하라는 얘기를 들은 후 강의를 거부했다.

SCUPI는 중국 쓰촨대와 미국 피츠버그대가 지난 2014년 쓰촨대에 공동 설립한 대학이다.

정 교수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학술기관이 강의 내용을, 그것도 국수주의자들이 뿜어낸 터무니없는 말을 근거로 검열하려는 것에 대해 기분이 상했다“고 밝혔다.

BTS 부분을 삭제하는 대신 강의를 거부한 정씨는 “나는 자기검열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BTS 리더 RM은 지난달 7일 ‘밴 플리트 상’을 받으면서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을 무시했다”고 생트집을 잡았고, 환추스바오 등 일부 관영 언론이 이를 분별 없이 보도하면서 파장이 더욱 커졌다.

이후 중국 정부가 이런 논란이 자국의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으며 논란을 일단락됐지만, 이번 사건은 일선 교육현장 등 영역에서 BTS와 관련된 검열이 자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SCMP는 “중국의 밀레니얼 세대가 한국의 K팝에 매료된 가운데 K팝은 중국 당국에 의해 정치적으로 ‘뜨거운 감자’로 변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또 “중국에 거주하는 12만1000명에 달하는 한국인들은 양국 간 정치체계와 미국에 대한 시각으로 인해 ‘충성도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언론은 또 “2003년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무역파트너가 됐고, 많은 한국인들이 중국으로 이주했는데 2010년 인구조사 기준 12만1000명에 달하는 한국인들이 중국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다만 정치체제와 충성심의 충돌은 양국 관계를 빠르게 악화시킬수 있고,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커뮤니티는 (양국) 그 가운데 갇히게 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에 있는 한 한국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근무하는 익명의 책임자는 “K팝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K팝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는 BTS의 6·25전쟁 관련 발언 때문이 아니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버락 오바마(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과거보다 더 분열됐다면서 정치적 이득을 위해 분열을 부채질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동행복권파워볼

15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세 번째 회고록 ‘약속의 땅’ 발간을 앞두고 역사학자 데이비드 오루솔가와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한 차례의 선거로 이런 분열상을 뒤집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은 매우 분열되어 있으며 내가 처음 대통령선거에 나선 2007년과 당선된 2008년보다는 확실히 더 분열됐다”면서 “정치적으로 득이 된다고 판단해 분열을 부채질한 현재의 대통령에게 일부 책임이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다.

다만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분열은) 트럼프 대통령 이전에도 있었고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미국을 분열시킨 가장 큰 요인으로 ‘광적인 음모론’과 ‘진실의 쇠퇴’를 꼽았다. ‘진실의 쇠퇴’는 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가 “미국인의 공적 생활에서 사실과 자료의 역할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제시한 개념으로 ‘사실과 자료에 근거한 분석에 이견이 늘어나고 사실과 의견 사이 경계가 흔들리며, 의견과 개인적 경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과거엔 존중받았던 사실의 출처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는 현상’을 말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사실을 무시하고 모든 것을 조롱거리로 여기는 ‘진실의 쇠퇴’가 분열에 어마어마한 기여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바이든이 사회주의자라든가 힐러리 클린턴이 소아성애자 조직을 이끄는 악마라는 음모론이 계속 떠돈다”면서 “나라에서 가장 권력이 강한 선출직이 이런사실에 충실하지 않은 이야기를 홍보하면 어떤 결과가 나온다는 점을 이번 선거에서 봤다”고 비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2021년에 접어들면 몇 주, 몇 달이 지날수록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게 될 것”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AP=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AP=연합뉴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조치를 한 번에 중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에 출연, ‘접종 프로세스 종료가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안 해도 되고, 이전 삶으로 갈 수 있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추가 보호 영역을 가져야 한다고 권고하고 싶다”고 답했다.파워볼실시간

그는 “분명히 90% 이상 효과적인 백신으로 더 든든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백신을 맞았다고 모든 공중보건 조치를 그만두지 말 것을 권한다”며 “백신이 일반대중에게 90∼95%의 효과가 있어도 당신에게 얼마나 효과적일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효과가 90% 이상으로 발표된 화이자 백신이 대유행 종결 잠재력이 있긴 하지만 모든 이가 면역이 생긴다고 할 수 없기에 백신 접종 후에도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때까지는 공중보건 조치를 일정 부분 시행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자신은 백신을 맞아도 공중보건 조치를 완전히 버리지는 않겠다며 “(백신 접종 시) 현재의 공중보건 조치의 가혹함이 없어져 더 편안하게 느끼겠지만, 그것을 완전히 버리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내년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휴일에 미국인이 모이는 게 안전할지에 대한 질문에 “많은 요인에 달려 있다”면서 “완전하게 정상으로 되기 위해 그것(공중보건 조치)을 껐다 켰다 하지 않을 것이다. 2021년에 접어들면 몇 주, 몇 달이 지날수록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비서실장으로 론 클레인이 지명된 데 대해 “훌륭한 선택”이라고 추켜세웠다.

파우치 소장은 “에볼라 발병 동안 클레인과 매우 긴밀히 협력했다”면서 “‘차르’로 불렸지만, 그는 결코 그 단어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조정자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에볼라 사태에서 굉장히 훌륭했다”며 “우리는 매우 성공적인 최종단계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전격 발탁한 론 클레인은 다양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전략가로 평가 받는다. 이날 미 언론들에 따르면 하버드 로스쿨 출신의 클레인 변호사는 지난 수십년 동안 민주당 행정부와 의회를 오가며 다양한 경력을 쌓았고 때론 법률가로, 때론 사업가로, 때론 로비스트로 변신하는 등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인사다.

경제 위기, 에볼라 사태 등 국가적 위기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역량도 증명했다. 특히 에볼라 사태 때는 백악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에볼라 차르(황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그를 “법률적인 사고력과 정치적 감각을 지닌 전략가”라고 소개했다.

WP는 그가 거의 모든 민주당 지도자와 함께 일한 것처럼 보인다며 그의 다양한 이력을 평가했다.

클레인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재닛 리노 법무장관 비서실장, 앨 고어 전 부통령 비서실장, 톰 대슐 전 민주당 상원의원 수석정책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과의 인연은 30여 년에 이른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FP=연합뉴스

지난해 9월 경질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에서 패배했다”며 “그의 부정선거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것을 민주당이 생각하는 것만큼 멍청하지 않은 공화당원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경질 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 등을 비판해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공화당 내부에서 대선 결과 승복과 원활한 권력 이양을 촉구하는 기류가 점점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존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ABC 방송의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공화당 지도부가 트럼프의 대선 패배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화당 지도자들이 민주당이 생각하는 것만큼 멍청하지 않은 우리 유권자들에게 트럼프가 선거에 패배했으며, 그의 부정선거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볼턴은 또 “날이 갈수록 (부정선거에 관한) 증거가 없다는 것이 점점 더 명백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공화당 유권자들이 트럼프의 말만 듣는다면 그들이 그것을 믿는다는 것도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조 바이든 당선인을 향해 “그는 선거가 조작되었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공세했다. 일부 현지 언론이 이 메시지를 ‘첫 대선 패배 인정’으로 해석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조작된 선거, 우리가 이길 것”이라는 메시지를 추가했다.

볼턴 전 보좌관이 15일(현지시간) ABC방송 '디스위크'와 인터뷰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볼턴 전 보좌관이 15일(현지시간) ABC방송 ‘디스위크’와 인터뷰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한편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도 평화로운 정권 이양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애사 허치슨 아칸소주지사는 NBC에 출연해 조지아주 재검표 등 선거결과 수용을 위한 절차가 필요하다는 전제를 달면서도 “바이든이 차기 대통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그가 정보당국의 브리핑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분배를 위해 원활한 권력 이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사도 CNN에 출연해 “(차기 행정부 출범을 위해) 정상적인 권력 이양이 중요하다”며 “우리의 사법 시스템과 신념, 선거 시스템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드와인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선거 관련 소송을 지지한다면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바이든이 대통령 당선인이라는 것은 분명하다”며 “나라를 위해 정상적인 권력 이양이 시작되어야 한다. 그 절차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4명 태우고 27시간뒤 ISS 도착
6개월간 유전자 실험 등 수행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미 항공우주국(NASA)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유인 캡슐 ‘리질리언스(Resilience·회복력)’에서 우주 비행사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NASA 소속의 물리학자 새넌 워커, 조종사 빅터 글로버, 선장 마이크 홉킨스 그리고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노구치 소이치. [AP]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미 항공우주국(NASA)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유인 캡슐 ‘리질리언스(Resilience·회복력)’에서 우주 비행사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NASA 소속의 물리학자 새넌 워커, 조종사 빅터 글로버, 선장 마이크 홉킨스 그리고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노구치 소이치. [AP]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15일(현지시간)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이날 오후 7시 47분께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크루-1’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임무에서 팰컨9는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에 4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힘차게 나아갔다.

NASA 소속의 마이크 홉킨스 선장과 조종사 빅터 글로버, 물리학자 새넌 워커 그리고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노구치 소이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인종차별 철폐 등의 의미를 담아 캡슐 이름을 ‘리질리언스(Resilience·회복력)’라고 지었다. 홉킨스 선장은 발사 직전 관제센터에 “어려운 시기에 협력함으로써 이 나라와 세계를 고무시켰다”면서 “이제 우리가 각자의 역할을 할 때”라고 말했다.

이들은 예정대로라면 약 27시간 뒤 ISS에 도달한다. CNN방송은 전날 발사에 성공했다면 약 8시간 반만에 ISS에 도달할 수 있었지만, 이날 발사로 9시간 이상 걸리게 되자 NASA가 일부러 우주 비행사들이 충분히 잠을 잔 뒤 맑은 정신에 ISS에 도착할 수 있도록 비행시간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우주 비행사들은 ISS에 6개월간 머물며 식품 생리학 연구, 유전자 실험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NASA의 차세대 우주복 실험도 계획돼 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5월 NASA 우주 비행사 2명을 ISS에 보내는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NASA가 인증한 첫 공식비행이다. 크루드래건 캡슐은 NASA로부터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민간 우주여행용 우주선이다. 때문에 이번 비행이 성공하면 민간 우주여행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사는 2011년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처음으로 미국 땅에서 우주 비행사를 우주로 보낸 것으로, 그동안 미국은 ISS 이용을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에 의존해 왔다. AP통신에 따르면 소유스 우주선 탑승 비용은 최대 9000만달러에 달한다. 스페이스X가 앞서 화물 운송에 성공한데 이어 우주 비행사도 ISS에 보내는데 성공하면서 스페이스X는 NASA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

이날 발사 현장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가 참석했다. 하지만 스페이스X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이 우주 비행사들을 배웅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12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두 차례 양성판정과 두 차례 음성판정을 받았다. NASA는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격리 상태에 들어가도록 하고 있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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