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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개성고 시절 신동수.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지난 2019년 개성고 시절 신동수.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유례를 찾기 힘들었던 신동수 SNS 파문.파워사다리

도가 지나친 일탈. 해당 선수에 대한 결론은 쉬웠다. 전격 방출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SNS 비하 글로 물의를 빚은 신인 내야수 신동수(19)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사건 발생 사흘 만인 7일 열어 방출을 공식화 했다. 사실상 프로야구 판에서의 퇴출을 의미하는 조치였다.

하지만 정작 어려운 문제는 신동수의 글에 동조성 댓글을 단 선수들에 대한 처리 문제였다. 전례를 찾기 힘든 핵폭탄급 낙진. SNS 댓글에 대한 처벌 여부와 수위가 고민을 안겼다.

전날 한화 이글스의 발 빠른 조치가 삼성의 고심을 더욱 깊게 했다.

하루 앞서 한화 이글스는 신동수 SNS 게시물에 부적절한 댓글을 남긴 신인 투수 남지민(19)에 대한 신속한 자체 징계 소식을 서둘러 알렸다. 한화는 지난 6일 “관련 사건이 알려진 4일 구단 사장, 단장, 전략팀장, 운영팀장이 온라인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남지민에게 벌금 5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신동수 사건이 불거진 4일 ‘당일 파악-당일 징계’였음을 강조했다. 그만큼 이 사건이 구단에 도덕적 책임론으로 비화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나섰음을 알 수 있는 대목.

피해갈 수 없는 사안이라는 판단을 빠르게 했다. 그만큼 신동수 파문의 정도는 핵폭탄 급이었다. 삼성 역시 댓글 선수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해졌다.

논의 끝에 투수 황동재에 대해선 벌금 300만원과 사회봉사 80시간, 내야수 김경민에겐 벌금 300만원과 사회봉사 40시간, 내야수 양우현에 대해선 벌금 200만원의 처분을 내렸다.

선수 별로 댓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처벌에 차등을 둔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삼성 측은 “(한화 조치와 관계 없이) 애당초 댓글을 단 선수에 대한 징계 역시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동수 SNS에 댓글을 단 신인 투수 최종인(19)의 소속팀 두산 베어스도 가만이 있을 수 없었다. 삼성의 징계 발표가 있었던 7일 “최종인 선수에게 강력하게 주의를 줬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선수단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도를 떠나 댓글을 단 선수를 둔 소속팀들 마저 전전긍긍 하게 만들었던 신동수 SNS 파문. 그만큼 열아홉살 어린 선수의 삐뚤어진 인성이 만들어낸 무차별적 차별과 혐오의 파장은 컸다.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 사건. 프로야구 선수 인성 문제에 대한 전반적 고민과 함께 SNS에 대한 선수들의 인식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주제 무리뉴
▲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주제 무리뉴(토트넘)는 최고의 명장 중 하나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가 이룬 업적이 줄어들었다. 특히 첼시 시절 이후 그가 보여준 것은 많지 않았다. 그에 대한 의문이 점점 커졌다.파워볼사이트

비판과 의문의 시선을 모두 이겨내고 있다. 토트넘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승점 24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6위였던 토트넘을 완벽하게 이끌고 있다. 자신만의 축구 철학과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여러 선수들의 성장세를 이끌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7일(이하 한국 시간) 아스널전에 무리뉴 감독 특유의 축구가 나왔다. 점유율은 극히 낮았지만 역습 축구를 통해 아스널을 2-0으로 무너뜨렸다. 무리뉴식 축구에 ‘안티 풋볼’이라는 비판이 다시 한번 나왔다.

무리뉴 감독은 7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볼 점유율은 스포츠 철학자들을 위한 것이다. ‘경기는 졌지만 점유율은 이겼어’라는 말을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라며 “우린 역습을 잘한다. 우린 빠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 전술적으로 움직였다. 때로는 깊이 들어오고, 방어만 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절정에서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맨유에서 3개의 트로피를 따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EFL 컵, 슈퍼컵, 유로파리그 모두 우승을 따냈다. 내 전성기인 순간이었다. 아무것도 따내지 못한 사람을 상상해봐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현재 토트넘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나는 차분하고 행복하다. 토트넘은 토트넘이다.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나는 익숙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데자뷔 같은 느낌이다. 이 자리에 있으면 여러 번 비슷한 일을 경험하게 된다. 선수들을 안심시키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라며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김세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세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 골프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가 마스터스라면, 여자 선수들에게는 단연 US여자오픈이다. 오랜 전통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 우승은 여자 선수들이 꼭 갖고 싶어하는 타이틀이다.파워볼게임

세계랭킹 2위 김세영(27·미래에셋증권)에게도 마찬가지다. 지난 10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퀸에 오른 김세영은 일시 귀국했던 11월 초, “US여자오픈 우승은 꼭 한번 해보고 싶다. US오픈에서 우승하면 명예의 전당 포인트도 받는 등 원하는 목표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신인상을 받고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화려하게 데뷔한 뒤 매년 우승을 차지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도 그동안 US여자오픈에서는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던 터라 간절함은 더 크게 느껴졌다. 김세영이 US여자오픈에서 거둔 개인 최고 성적은 2017년의 공동 8위였다.

11월 초 “US여자오픈에 모든 초점을 맞춰 컨디션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했던 김세영은 다시 미국으로 건너간 뒤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LPGA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예정대로’ 지난 주말 열린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 불참했다. 10일(한국시간) 휴스턴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US여자오픈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VOA 클래식 결과가 반영돼 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김세영은 평점 7.38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2위를 지켰다. VOA 클래식에서 5위를 기록한 1위 고진영(25)의 평점은 7.79에서 7.69로 떨어졌다. 둘 간의 격차는 지난 주 0.41에서 0.31로 또 줄어들었다.

2020시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박인비(32·KB금융그룹)와의 구도에도 다소 변화가 생겼다. 7주 만에 실전에 나선 박인비는 VOA 클래식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시즌 상금(118만7229달러·12억8000만 원)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 102점이 됐다. 김세영(113만3219달러·106점)은 상금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1위를 지킨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는 턱밑까지 쫓기는 입장이 됐다.

김세영은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뒤 “최근 2개 대회 우승의 좋은 기운을 이어간다면 US여자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며 “올해 당초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었는데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세계랭킹 1위로 목표를 바꿨다. 아직 받아보지 못한 개인 타이틀도 거머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US여자오픈 우승과 세계랭킹 1위, 그리고 개인타이틀 획득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노리고 있는 김세영. 그가 마음 속 깊이 간직한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주저앉은 외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저앉은 외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전설’ 프레드리크 융베리(43)가 끝 모를 부진에 빠진 친정팀을 향해 “메수트 외질(32)을 중용하라”고 조언했다.

융베리는 8일(한국시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외질만큼 공격 작업에서 ‘예쁜 패스’를 많이 해 줄 선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에서 10골만 넣는 극심한 골 가뭄 속에 4승 1무 6패로 15위(승점 13)까지 추락했다. 3계단만 더 내려가면 강등권이다.

아스널은 수비 가담이 부족하지만, 공격적 재능만큼은 월드클래스로 인정받는 공격형 미드필더 외질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아르테타 감독의 구상에 들지 못했다. 주급이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액 연봉자 외질은 지난 3월 이후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아스널 전설 융베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스널 전설 융베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융베리는 지난 시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경질된 뒤 한동안 감독대행으로 아스널을 이끌었으며 아르테타 감독이 지난해 12월 부임하자 수석코치로 올해 8월까지 보좌한 경험이 있다.

아스널과 아르테타 감독에 대해 잘 아는 융베리는 “외질이 왜 아르테타 감독의 구상에 없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융베리의 제언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당장 외질을 가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외질은 올 시즌에는 아스널의 25인 로스터에 아예 들지도 못했다. 로스터를 변경할 수 있는 내년 1월이 돼야 다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융베리는 아스널에서 10년을 뛰며 216경기에 출전해 46골을 기록한 전설이다.

이 팀에서 EPL 우승 2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3회 등을 일궜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여러 팀을 옮겨 다니다 뭄바이 시티(인도)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끝낸 융베리는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아스널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ahs@yna.co.kr

[OSEN=이종서 기자] 신임회장 선출을 시작으로 프로야구선수협(이하 선수협)이 개혁를 예고했다.

선수협은 7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를 통해 양의지(NC)를 제 11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모바일로 투표가 진행됐고, 양의지는 456표 중 103표를 얻었다.

‘선수들의 권익’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선수협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태현 전 사무총장은 판공비를 현금으로 지급받아 문제가 됐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여기에 10대 회장인 이대호는 판공비 ‘셀프 인상’ 의혹과 함께 현금 지급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임기 2년을 보낸 이대호는 연임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했다.

이대호는 판공비 관련 의혹에 대해 “관행대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못된 관행이 있으면 새로운 회장과 함께 논의해서 고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짐을 안고 회장 자리에 앉게된 양의지는 “우선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팬 여러분들과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 문제에 대해서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선수협에서 공정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라며 “선수들이 회장으로 뽑아주셔서 당선이 됐는데, 책임감 있게 선수협이 약하지 않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판공비를 비롯한 각종 문제에 대해 양의지는 “사무총장이 공석인 만큼, 빨리 선임해서 논의하겠다. 납득할 수 있는 선수협만의 정관을 만들어서 깨끗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의지는 “선수협 이사들과 국장님과 의논을 하겠다. 공정하게 뽑겠다”라고 덧붙였다.

사무총장의 경우 선수협의 ‘살림꾼’ 역할을 한다. 이대호는 논란과 관련해서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하다보니 실무에는 어두운 면이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태현 전 사무총장의 경우 마케팅 전문가로 ‘소통 강화’를 위해 선임됐다. 그러나 ‘야구에 대해 모른다’는 말과 함께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했고, 협회 운영에 대한 안일한 생각이 결국 파국을 이끌었다. 협회 운영에 대해 잘 알고, 야구판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 필요한 이유다.

양의지는 “부족한 부분도 많겠지만, 선수들이 뽑아줬으니까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임기동안 보여드리고 인정받으면 기분 좋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시작은 제대로 된 사무총장의 영입이다. /bellstop@osen.co.kr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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